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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사운드 디자인의 귀환 – 브랜드의 필수요소 소리 | 매거진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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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_date : 25.08.25

UI 사운드 디자인의 귀환 – 브랜드의 필수요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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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소리의 시대

디자인에서 소리는 종종 잊혀졌다.

지난 10여 년간 UI 디자인은 “플랫, 미니멀, 사일런트”가 키워드였다.

하지만 2025년, UI 사운드 디자인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소리들이 이제 AI에 의해 생성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버튼 클릭, 알림음, 전환 효과음 같은 ‘작은 소리들’은 사용자 경험에서 중요한 순간을 책임진다.

이제는 AI가 맥락에 맞는 사운드를 자동으로 제안하거나 생성하며, 디자이너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왜 지금 UI 사운드인가?

  1. 1.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확산

    • 스마트워치, XR 기기, 음성 비서 → 시각적 UI만으로는 부족하다.

    • 사운드는 “보이지 않는 UI”의 보완재로 작동한다.

  2. 2. AI 생성 기술의 성숙

    • OpenAI의 오디오 모델, Google AudioLM, ElevenLabs Sound Studio 등 → 짧은 효과음을 프롬프트로 생성 가능.

    • 디자이너는 이제 “소리를 직접 찾는 것”이 아니라, “AI에게 컨셉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3. 3. 브랜드 경험 확장

    • 넷플릭스의 “두둥”, 애플의 “맥북 시동음”처럼 사운드는 곧 브랜드 자산이다.

    • 기업들은 로고와 함께 사운드 로고(Sonic Branding)를 새롭게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실제 사례

  • Google Pixel

    • UI 전환음, 알림음, 키보드 타이핑음까지 AI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 “자연스러우면서도 구글다움”을 구현.

  • Apple Vision Pro

    • 현실과 가상이 겹쳐질 때, 시각 효과만으로는 부족해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입혀 몰입감을 강화.

  • 게임 UI

    • Ubisoft와 Epic Games는 AI로 자동 생성된 효과음을 게임 HUD와 인터랙션에 적용해 테스트 중.

    • 플레이 상황에 따라 같은 버튼이라도 미세하게 다른 음색을 제공해 피로도를 줄임.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

과거에는 사운드 디자이너만이 전담하던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UI/UX 디자이너도 사운드 감각을 익혀야 한다.

  • - 맥락 중심 설계: 어떤 화면, 어떤 행동, 어떤 상황에서 어떤 소리가 필요한지 파악.

  • - AI 협업 역량: 프롬프트로 “따뜻한 나무 울림처럼 들리는 알림음” 같은 디렉션을 줄 수 있어야 한다.

  • - 브랜드 일관성 유지: 시각적 아이덴티티와 사운드 아이덴티티가 연결되도록 설계.

즉, 앞으로의 디자이너는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설계하는 멀티센서리 디자이너”가 될 것이다.

장점과 한계

장점

  • 몰입 강화: 화면에만 의존하지 않는 풍부한 경험.

  • 접근성 확대: 청각 중심 사용자에게 필수적.

  • 브랜드 차별화: 독창적 사운드 시그니처 가능.

한계

  • 소음 피로: 과도한 사운드는 오히려 거부감을 줌.

  • 문화적 차이: 특정 소리가 지역/문화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

  • 자동화의 위험: AI가 제안하는 소리가 항상 브랜드 철학에 맞는 것은 아님.

앞으로의 전망

  • 맞춤형 UI 사운드: 사용자 성향이나 기분에 따라 알림음이 변하는 개인화 기능.

  • 공간 오디오 UX: AR/XR에서 인터랙션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3D 오디오로 피드백 제공.

  • AI 사운드 보조: 디자이너가 사운드 컨셉을 주면, AI가 100가지 변주를 만들어 선택 가능하게 함.

  • 지속가능 사운드: 제품의 친환경성을 알리는 ‘에코 톤 사운드’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 등장 가능.

결론

UI 사운드는 더 이상 부차적인 요소가 아니다. 디지털 경험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터페이스로 부활하고 있다.
AI의 등장은 이 흐름을 가속화시킨다.

디자이너는 이제 단순히 “보이는 것”을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용자가 ‘듣는 경험’까지 포함해 완성하는 멀티센서리 크리에이터로 진화해야 한다.

앞으로 브랜드와 제품은 눈에 보이는 UI뿐 아니라, 귀로 기억되는 경험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